"1999년 당시 9살이던 저는 IMF를 피해 더 나은 미래를 좇아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캘리포니아로 왔습니다. 나가는 걸 좋아하던 저는 미국에 와서 집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부모님은 하루 종일 일을 하러 나가시면서 밖에 나가지 말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혹시 경찰이 문을 두드리면 숨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서 쫓겨나 가족들과 헤어져야 한다고요. 16살이 됐을 때 전 다른 아이들과 같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운전면허를 딸 수 없었고 공부를 해도 대학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공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길이 없었습니다."-케빈 김Aug 02, 2013 01:45 PM PDT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0명 중 1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화요일, USC이민정책센터의 조사 보고에 따르면, 이들 대다수는 적어도 10년 이상 LA카운티에 거주해 왔으며 미국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었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5명 어린이 중 1명은 적어도 한 명의 부모가 불법체류 신분이었다. 캘리포니아 전체 인구의 7%에 해당하는 260만 명이 불법체류자이며 이는 미국 전체의 불법체류자 수인 1천1백만 명 중 거의 23%나 된다. 주목할 것은 숫자만이 아니다. 이 조사를 수행한 이민정책센터의 마누엘 패스터 씨는 "상당수의 불법체류자가 이미 미국에 완전히 정착한 상태라는 점이 주목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 중 63%는 멕시코 출신이며 22%는 중남미 출신이다. 8%는 필리핀, 한국, 중국 출신이다. 이들 불법체류자들은 1년에 약 1만8천 달러의 수입을 벌어 들인다. 33%가 의료보험을 갖고 있다. 60%는 영어를 잘 못하며 50% 이상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May 08, 2013 03:34 PM PDT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실리콘밸리의 유력인사들과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단체를 설립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선다.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매리사 메이어 야후 사장, 레이드 호프맨 링크드인 공동창립자 등 유력한 실리콘밸리 기업인들과 함께 기금을 출자해 실력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FWD.us'(Forward US)라는 웹사이트 열고 이민법 개혁을 위한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초당적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주커버그는 11일 워싱턴포스트 칼럼을 통해 현재 미국 이민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학과 과학 분야의 대학원생의 40%를 불법이민자라는 명목으로 쫓아내는 미국의 이민정책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Apr 12, 2013 07:19 AM PDT
10일(수) 오전 10시 30분 부터, 1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조지아주 청사 앞에 모여 이민개혁을 지지하는 행진을 벌였다. 한인 관련 단체로는 아시안어메리칸법률센터(AALAC, 대표 헬렌 김),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대표 김채원),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회(NAKASEC) 등이 참여해, 40여 개 소수계 권익옹호 및 이민개혁 단체와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행진에 참여한 이들은 '더 이상의 추방은 안 된다' '가족을 찢어 놓지 말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Apr 11, 2013 08:00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