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960년대 이후 80년대까지 이어진 성령론 논쟁의 핵심은 성령세례에 대한 이견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교단적으로 볼 때, 오순절 교단이나 감리교나 성결교회에서는 나름대로 각 교단이 지닌 교리적 노선에 입각한 성령론을 비교적 잘 준수해 왔다고 본다. 따라서 교단 내부에서 성령론의 불협화음이 거의 없었다.Jun 12, 2018 09:20 PM PDT
한국교회에서 방언은 재래적 영성과의 갈등으로 인해 1930년대부터 계속 혹평을 받아 온 주제였다. 그러다가 1950년대 후반부터 오순절주의 신앙이 본격적으로 한국교회 내에 큰 영향을 줌에 따라, 방언에 대한 찬반 논쟁은 점화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한국교회 내에 타 교단에 맞서서 오순절주의를 신학적으로 변증할 만한 필력(筆力)을 갖춘 인물을 찾기 힘들었고, 또 한국교회 신학의 주류를 이끌고 있는 개혁신학자들의 세력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방언에 대한 냉혹한 비판은 신학자들과 강단의 일반적인 경향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시기에는 오순절 교단이 아닌 타 교단 교회의 성도 가운데 방언 때문에 교회 생활에 큰 제약을 받는 이들이 많았다.Mar 17, 2016 06:49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