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위대한 장군이었던 김유신은 화랑 시절 아끼던 말의 목을 베어버렸다. 자신이 말등에서 조는 사이에 말이 천관녀(天官女)의 집 앞에 찾아갔기 때문이다. 무관이 되기 위해 수양에 전념하던 그에게 말이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서로의 목숨을 돌봐주어야 할 전우와 다름없는 존재였다.Jul 02, 2017 10:36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