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설화 대표는 기지촌 여성들의 삶과 따돌림을 받는 청소년,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어,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일을 해왔다. 이러한 연극들은 그녀가 공부한 응용 연극(Applied Theatre)을 통해서 구체화된 것이라 설명했다. 응용연극이란 특정 공동체의 이슈를 그 특성에 맞게 다루는 연극 기법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떤 주제에 대한 연극을 준비는 과정에서 공동체가 담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연구를 충분히 가진 뒤, 공동체와의 소통과 자료 수집을 통해 안전하게 극화하는 것이다. 이후 재창작 과정, 실제 공연, 그리고 현장에서 관객과의 대화 과정을 통한 피드백 등의 순환을 반복하며 작품을 지속적으로 다듬어가는 형태이다.Oct 13, 2023 03:21 PM PDT
미드웨스턴 침례신학교 한국부는, 오는 16일(월)에 “소크라테스와 키르케고르: 일반계시와 특별계시의 관계”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강의를 맡은 최정인 교수(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부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 특별히 종교다원주의 시대를 살면서도 정답만을 기대하는 그리스도인이 정작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질문이 무엇인지를, 두 철학자의 대화로부터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소크라테스와 키르케고르는 전통적인 믿음과 사고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시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키르케고르는 ‘질문하는 법’, ‘아이러니 개념’ 등 철학적 사고를 하는 과정을 소크라테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지혜의 표징인 일반계시를 추구했던 소크라테스와 특별계시를 통해 철학적Oct 10, 2023 03:33 PM PDT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는 지난 5일, 캔자스시티 캠퍼스에서 73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거행된 73회 졸업식에서 총 25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이 중 한국부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 2명, 목회학 박사 4명, 교육목회학 박사 3명, 교육학 박사 1명, 목회학 석사 5명, 성경적 상담학 석사 1명, 신학연구 석사 1명, 사모학교 3명 등 총 20명이 졸업의 영예를 얻었다. 목회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예수전도단의 염민규 찬양 리더는 “사역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예배 사역자들이 건전한 신학을 배우는 것이 사역 현장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하며, 특히 “미드웨스턴의 교수진은 열정적인 가르침을 주는 교수들로 인해 배움을 넘은 섬김을 배우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68세의 최고령으로 졸업한 박종란 권사는 “미드웨스턴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값지고 보람된 일이었다”라고 소May 12, 2023 07:43 PM PDT
나는 성경번역 선교사였습니다. 23년을 위클리프(Wycliffe) 성경번역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경번역을 하려면 신학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나는 성경번역 선교사로 있는 동안에 정식 신학 훈련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아, 한 학기 동안 한국에 있는 신학교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습니다. 한 마디로, 신학 훈련을 받지 않은 평신도가 파푸아뉴기니의 과하티케 부족 언어로 신약을 번역하여 2000년 6월 10일에 봉헌한 거지요. 80년 대의 한국 교회의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었지요May 05, 2023 05:55 AM PDT
그런데 예산결산 보고서를 처음 접한 나는 교회 예산 부분을 살피다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담임 목회자의 도서비 액수였습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손을 들었지요. 나는 중고등부 일로 담임목사 사택을 여러 번 들락날락했기에 목사님 서재의 오래된 책과 새 책이 얼마나 있는지 거의 파악하고 있었기에 책정된 도서비가 어떤 근거로 책정된 건지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었지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생이 무엇을 알았겠습니까? 다만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에 교회 관례에 익숙했었다면, 감히 그런 질문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 겨우 교회 생활 1년 차밖에 안 됐기에 멋도 모르고 그런 질문을 한 거지요. 그 바람에 교회 맨 뒤 좌석에 앉아있던 내게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느꼈지요.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그러한 질의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Apr 28, 2023 07:19 AM PDT
내가 어렸을 적 살던 집 가까이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한옥이었는데, 대청마루에 앉아 마당 위 처마 사이로 뚫린 하늘을 향해 시선을 두면 어김없이 교회 뾰족탑이 보였습니다. 그 뾰족탑 맨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있었지요. 그 당시에는 그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저 십자가가 있는 곳이니 교회라고 아는 정도밖에는요. Apr 21, 2023 04:51 AM PDT
“교회를 위하여”를 핵심 가치로 지역 교회를 위한 실천적 복음주의 신학을 추구해 온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이 2023년 가을학기부터 “교회 미디어 사역자 양성과정” (Certificate in Church Media Ministry) 과정을 한국어로 개설한다. 이번에 개설하는 교회 미디어 사역자 양성과정은 교회마다 미디어 사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전문적인 미디어 사역자 양성이 필요하다는 교회의 요청에 적실하게 부응하여 신설된 과정이다. 본 과정은 “교회 미디어 사역 개론”을 비롯하여 실제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소셜 미디어 관리” “교회 홈페이지 디자인 및 관리” “교회 음향기술” “비디오 촬영 및 조명” “영상 편집” “예배 실시간 방송 송출,” “그래픽 디자인 및 편집,” “현장 실습” 등으로 총 10과목, 12학점으로 구성되어 있다.Feb 25, 2023 12:15 AM PST
“교회를 위하여”를 핵심 가치로 지역 교회를 위한 실천적 복음주의 신학을 추구해 온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이 2023년 가을학기부터 예배학 석사과정(Master of Theological Studies-Worship Ministry)을 한국어로 개설한다. 미드웨스턴 한국부는 미주 신학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할 만큼, 미국 신학교 가운데 최초로 한국어로 진행하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과정(PhD in Ecclesiology)을 개설하였고, 이후 교육학 박사(Doctor of Education)과정을 개설하며 다변화하는 교회와 사역 현장에 최적화된 목회자와 선교사를 전문적이면서 실제적으로 양성해왔다. 이번에 개설하는 예배학 석사과정은 기독교 문화 사역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문화 사역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찬양, 예배 사역을 인도하는 찬양 사역자를 성경적이며 실제적인 기초 위에 세우기 위해 기획된 과정이다. 신학적인 토대를 제공할 신학기초과목(30학점)과 현대적인 감각의 탁월한 음악적 실무를 갖출 수 있는 실제적인 찬양과 예배 전공과목(20학점)으로 총 50학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찬양, 예배 전공과목 20학점은 ‘예배의 성경적 기초’ ‘예배와 회중 찬양 개론’ ‘예배사역 행정’ ‘예배 인도자 리더십’ Feb 21, 2023 10:53 PM PST
1985년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한 권의 책이 출판되었다. Paul Knitter의 < No Other Name? >이란 책이다. 1987년 한국말로 <오직 예수 이름으로만?>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제목이 특이해서가 아니라, 물음표 때문이다. ‘오직 예수 이름으로!’라는 말과, ‘오직 예수 이름으로만?’이란 말은 생명과 죽음의 차이다. 오직 예수! 예수만이 구원을 주시는 유일한 이름이라는 의미다. 오직 예수? 예수 외에도 구원을 주는 다양한 이름이 있다는 말이다.Dec 01, 2017 09:28 AM PST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 해가 기울고 있다.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95개 논제의 반박문을 내건 이후 역사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었다. 저항의 단초는 종교개혁을 넘어 혁명적 사태로 이어졌다. 한 주먹 눈덩이가 기울어진 역사의 산비탈을 굴러 내리며 엄청난 산사태로 이어진 격이다.Nov 02, 2017 11:23 AM PDT
'미국의 심장' 미조리 주(州)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미드웨스턴신학대학(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이하 MBTS)에서 온라인 신학연구석사 과정(MATS)을 비롯해 목회학 박사(D.Min), 교육목회학 박사(D.Ed.Min)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사모하는 사역자들을 동역자로 초청하고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이들을 성경적 교육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및 제자를 만드는 사람들로 만들어 교회를 섬기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 'For the Church(교회를 위해)'라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고 있는 MBTS는 남침례교단 산하 신학대 가운데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최고 인가기관인 미 북중부 고등교육 위원회(NCA-HLC)와 신학교협회(ATS)의 인가를 받은 검증된 신학교다.Jul 26, 2013 07:48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