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당시 9살이던 저는 IMF를 피해 더 나은 미래를 좇아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캘리포니아로 왔습니다. 나가는 걸 좋아하던 저는 미국에 와서 집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부모님은 하루 종일 일을 하러 나가시면서 밖에 나가지 말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혹시 경찰이 문을 두드리면 숨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서 쫓겨나 가족들과 헤어져야 한다고요. 16살이 됐을 때 전 다른 아이들과 같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운전면허를 딸 수 없었고 공부를 해도 대학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공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길이 없었습니다."-케빈 김Aug 02, 2013 01:45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