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기로 치닫던 한반도에 '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의 참가와 남북 선수 공동 개막식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등을 통해 상호 대화의 물꼬를 튼 것이 계기가 됐다.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북한 실권자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폐막식에는 북한 남한 담당 총책임자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각각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당국자들과 접촉했다. 이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했고, 김정은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함께 미국에 전할 메시지를 갖고 돌아왔다.Mar 09, 2018 09:11 AM P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