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까지만 해도 눈이라기 보다는 비에 가까워, 조금 추울 뿐이지 수요예배는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수요일 오전이 되니 생각보다 심각하다. 한국이나 미 북부지역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날씨지만, 제설장비나 체계가 미비한 조지아에서는 뾰족한 대책없이 눈이 녹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어제부터 애틀랜타에 불어 닥친 눈 폭풍도 쉽사리 물러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 눈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조지아는 화요일부터 학교와 공공기관의 문을 닫고 식료품과 비상식량을 비축해 놓으라고 예보하는 한편, 최악의 경우 전기가 나갈 수도 있으니 대비하라는 뉴스까지 내보내고 있다.Feb 12, 2014 07:49 AM P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