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낙태에 대한 관점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역 거주자들은 낙태에 대해 찬성하는 경향이, 중부 지역과 남부 지역은 반대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나라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낙태에 대한 입장이 상대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으나, 지역적으로 매우 큰 다양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Jul 31, 2013 07:55 AM PDT
노스다코타 주 의회를 통과하고 주지사의 서명까지 받은 소위 "6주 낙태법"이 8월 1일 발효를 앞두고 지난 월요일 법원으로부터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 법은 태아의 심장 소리가 들리는 때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것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낙태반대법이었다. 이와 비슷한 법을 도입한 아칸소 주의 경우는 복부 초음파로 태아의 심장 소리가 들리는 12주를 낙태 불가 시점으로 잡았지만 노스다코타 주는 질 초음파로 태아 심장 소리를 측정하기에 그 시점이 6주로 잡혔다.Jul 23, 2013 02:51 PM PDT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에 위치한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 평소 이 클리닉은 가장 ‘분주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노바여성건강원(NOVA Women's Healthcare of Fairfax County)은 새로운 낙태 규제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더 이상 병원 운영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기관이 다른 지역에서 다시 개원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Jul 16, 2013 08:20 PM PDT
21세 남성이 자신과의 관계에서 임신된 아기를 낙태하지 않는 20세 여성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칼튼 브라이언은 샤마리 젠킨스를 친구에게 의뢰해 살해하려 했다. 젠킨스는 자신이 임신한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했으며 임신으로 나온 배를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릴 정도였다. 그러나 이 사진을 올린 바로 그 다음날인 4월 29일 그는 살해 당했다. 그는 자신의 혼다 어코드 차 안에서 가슴에 총을 맞은 채 발견됐다. 당시 브라이언은 그의 옆에 앉아 있었으며 검찰은 브라이언이 젠킨스를 살해할 목적으로 친구인 매튜 데이비스에게 살인을 부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비스는 "브라이언이 살해를 부탁했다"고 주장하며 "그는 젠킨스가 자신의 아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그가 자신의 인생을 망치려 한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원래 젠킨스는 낙태하기로 동의했으나 나중에 마음을 바꾸어 출산하기로 결심했고 살해 당시 임신 4개월이었다. 브라이언이 낙태를 강요하고 결국 청부 살인을 결심한 동기는 다른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Jun 11, 2013 10:29 AM PDT
미국 프로풋볼 발티모어 레이븐스의 맷 버크 선수가 낙태를 지지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반대해 백악관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매년 그 해의 수퍼볼 우승팀이 백악관으로 초대되는 행사가 열린다. 2월 4일 레이븐스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이기고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버크 선수는 은퇴했다. 즉 그는 평생 한 번 온 백악관 초청을 거절한 것이다. 수요일, 목요일 양일간 열린 행사에서 버크가 보이지 않자 네티즌들은 그 이유를 추궁하기 시작했고 버크는 드디어 미네소타의 한 스포츠 블로그에 그 이유를 말했다.Jun 07, 2013 02:15 PM PDT
중국의 한 시(市)에서 결혼이 아닌 상태에서 아이를 낳을 경우 무거운 벌금을 물리는 법안 초안을 발표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는 최근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거나, 의도적으로 유부남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당사자에게 벌금을 물리는" 법령의 초안을 마련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미혼모 혹은 유부남과 애정 행각을 벌이는 여성이 이 법안의 일차적 적용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중국 글로벌 타임즈(Global Times)의 린 시(Lin Xi)는 "법 초안의 해석에 따라 일부의 경우, 벌금이 16만2천위안(약 26400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는 가난한 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아버지의 책임은 고려하지 않고, 어머니만 처벌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미혼모들은 원인이 어떠했든지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다. 특히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어려움과 사회적 차별로 인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정부의 책임은 도적적인 판단을 내리는 대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데 있다. 새로운 법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인도적이고 전체적인 고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Jun 04, 2013 06:58 AM PDT
심장이 멈춰 죽었던 산모가 아기의 출생과 함께 되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에리카 니그렐리 씨는 임신 36주였으나 직장에서 일하던 중 쓰러졌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에리카의 심장 박동이 멈추는 것을 본 의료진은 아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했고 무사히 아기를 받아 냈다. 그러나 아기를 출산한 직후, 니그렐리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그녀 역시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현재 산모는 물론 새로 태어난 아기 엘레이나도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May 24, 2013 01:12 PM PDT
필라델피아의 낙태의사 커밋 고스넬 사건 이후, 미국 의회에서는 낙태 가능 시점을 현 "임신 24주까지"에서 "20주까지"로 단축하는 법안이 논의 중이다. 공화당의 트랜트 프랭크스(아리조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이 법안에는 미셸 바크먼 의원을 포함해 약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대다수 주들은 연방대법원의 1973년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에 따라 임신 24주까지 낙태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스다코타는 6주, 아칸소는 12주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May 22, 2013 04:49 PM PDT
필라델피아의 낙태의사 커밋 고스넬이 3명의 영아에 대한 일급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후, 전 미국은 그의 잔혹한 범죄 수법에 경악함과 동시에 인간의 생명이 무엇인가에 대한 윤리적 논쟁으로 들어가고 있다. 고스넬은 임신 24주 후에는 낙태할 수 없도록 규정한 필라델피아 주 법을 어기고 낙태를 시술했다. 이 범죄는 의사 면허 박탈 및 벌금,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의료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그러나 고스넬에게 일급살인 혐의가 부과된 이유는, 태아들이 산 채로 출생했다가 고스넬에 의해 가위로 잘려 죽거나, 목이 졸려 숨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판의 핵심은 "살았다"는 생명의 기준이 무엇인가였다. 고스넬의 변호사인 존 맥마혼이 "아기들이 산 채로 태어났다는 근거가 없다"고 일관된 주장을 펼친 이유는 아기들이 죽은 채로 태어났거나, 태중에서 낙태 도구를 이용해 생명을 빼앗긴 후, 밖으로 추출됐다면 의뢰인인 고스넬이 일급살인 혐의는 벗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May 16, 2013 12:50 PM PDT
필라델피아의 아기 살인마가 3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매년 1천 건 이상의 낙태를 시술해 온 낙태전문의 커밋 고스넬은 6개월, 7개월, 8개월 아기를 유도분만해 산 채로 출생시킨 후, 가위로 찔러 죽인 혐의다. 그는 임신 24주 이후엔 낙태를 금지한 주정부 규정을 어기고 산모들에게 임신 기간을 짧다고 거짓말 하고 초음파 사진도 조작하는 식으로 불법적 낙태를 감행했다. 그의 병원에서 발견된 아기 시신만 47구였으며 그는 아기들의 손과 발을 기념품처럼 보관하고 있었다. 그는 한 번의 종신형으로도 부족해 무려 3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따라서 72세인 그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그의 3번 종신형에는 "가석방 불가"라는 조항도 붙었다. 그의 이 흉악한 범죄는 전 미국을 낙태 논쟁으로 밀어 넣었다. 임신 기간을 간단히 조작하면 낙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법적 허술함부터 낙태전문 병원을 대상으로 한 주 당국의 관리 부족, 뱃 속의 아기를 죽이는 것과 출생한 아기를 죽이는 것의 윤리적 차이는 무엇인가 등은 고스넬의 감옥행 후에도 계속될 논쟁으로 자리잡게 됐다. May 15, 2013 10:55 AM PDT
뉴욕의 연방법원 판사가 식품의약청(FDA)에 일명 '모닝 애프터 필(morning-after-pill)'이라고 불리는 사후피임약을 처방전 없이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플랜 B"라고 불리는 응급피임약은 성관계후 72시간 내에 복용하면 원치 않는 임신을 막을 수 있다. 2011년 사후피임약이 미국 시장에 소개된 이후, 캐틀린 세벨리우스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FDA측의 권고사항에 이의를 제기해 17세 이하 여성들에게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Apr 05, 2013 07:30 AM PDT
프랑스 정부가 4월 1일부터 낙태 비용 전액을 보험이 부담하도록 하는 정책을 실시하며 이와 동시에 10대 청소년들은 익명이 보장된 상태에서 무료로 피임약을 제공받게 됐다. 이 정책 시행 전에는 낙태 비용의 80%, 피임약 비용의 30%를 개인이 부담하게 돼 있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정책들을 통해 여성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피임약의 경우는 익명의 상태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10대 임신이 획기적으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Apr 03, 2013 12:10 PM PDT
아칸소 주에 이어 노스다코타 주가 의사의 낙태 시술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잭 댈럼플 주지사가 이를 26일 서명해 8월 발효된다. 이 법에 따르면, 태아의 심장 소리가 들린 경우 의사는 낙태 시술을 할 수 없다. 성폭력에 의한 임신은 물론, 다운증후군 등 유전적 결함이 있는 경우에도 금지된다. 태아의 심장 소리는 질을 통해 측정할 경우 6주, 복부 초음파로 측정할 경우 12주 정도다. 이를 어길 시, 의사는 형사 기소돼 5년 징역형과 5천 달러 벌금을 받는다. 여성은 기소 대상이 되지 않는다.Mar 27, 2013 01:10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