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입사한 후 처음 맞는 어느 월요일 아침. 생전 처음으로 찬송가를 따라 부르는 어색한 시간이 끝나자 목사님이 나오셔서 성경책을 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이 앞 뒷면에 빼곡히 인쇄된 글씨, 생경한 단어와 문체.... 성경책을 들고 어쩔 줄 모르던 저는 곁눈질 해가며 겨우겨우 설교 본문을 찾았습니다.Mar 13, 2018 11:19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