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두고 만난 김춘기 목사는 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한 얼굴이었다. 원래 지난 12월 은퇴 할 계획이었는데 당회의 요청으로 6개월 연장해, 후임 청빙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멕시코 선교지에서 안식월을 가졌다. 선교지에서 하도 걸어서 얼굴도 타고 살도 빠졌다고 한다. 한 교회에서 1개월 뺀 24년 동안 70에서1년 뺀 69세에 목회하고 은퇴하는 소감은 어떨까? 한 교회에서 1개월 뺀 24년 동안 70에서1년 뺀 69세에 목회하고 은퇴하는 소감은 어떨까? “하나님께 드린 서원이 있어 늦깍이 신학공부는 했지만 목회할 생각은 없었어요. 교수를 하고 싶었고 그 길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아는 목사님의 급한 부탁으로 임시직이라고 생각하고 왔던 에덴스한인교회에서 은퇴까지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웃음). 휴학계 내고 처음 올 때 공부를 중단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 적잖은 마음의 갈등이 있었는데 와서 2년 정도 목회해보니 목회가 너무 재밌고, 영혼들을 향한 마음이 커져서 학교 그만두는건 오히려 쉬었습니다”라고 처음 에덴스에 발을 들여 놓은 시간을 회고한 김춘기 목사는 “돌아보면 3번에 걸친 큰 위기가 있었고, 교회를 떠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어요. 저의 선택으로 오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옮겨 놓으셨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버티고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제가 ‘혹시 다른 곳인가요’ 기도할 때 응답이 없으셨고, 다른 이들이 저를 떠나게 하려고 할 때도 그들의 일이 되지 않게 막으셨습니다.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저와 교회를 긍휼히 여기셨고, 지켜주셨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Jul 05, 2019 08:49 PM PDT
본지를 통해 에덴스한인장로교회(담임 김춘기 목사)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지역 내 유일한 한인 교회 소유 건물을 뺏길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이 지난 6월, 처음으로 보도된 이후 적지 않은 이들이 기도와 크고 작은 헌금으로 교회가 큰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함께 했다. 일단 밀려있던 이자 3만 2천불을 상환해 당장 교회 건물이 넘어가는 최악의 사태를 막았으며, 원금 가운데 적어도 10만불 가량을 줄여 월 모기지 금액을 낮추고자 했던 기존의 계획도 탄력을 얻었다. 월 모기지 금액이 약 1천불 가량 낮아진 것이다.Sep 01, 2016 09:11 PM PDT
에덴스한인장로교회(담임 김춘기 목사)가 일단 밀린 이자 3만 2천불 가량을 상환해 당장 건물을 뺏길 어려움에서는 벗어났다고 김춘기 목사는 밝혔다. 하지만 월 상환금을 줄이기 위한 재융자를 받으려면 원금 가운데 적어도 10만불 가량을 줄여 전체 대출금을 30만불 대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월 상환금이 교회 형편에 맞게 조정되지 않으면 당장의 어려움은 벗어났어도 다시 월 상환금이 밀리는 같은 문제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Jul 20, 2016 10:55 PM PDT
에덴스 지역 최초 한인교회이자 유일하게 자체 예배당을 소유하고 있는 에덴스한인교회(담임 김춘기 목사)가 최근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건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에 있다. 자칫 고립되기 쉬운 이민사회에서 같은 문화와 언어를 공유한 한인들이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는 예배당의 역할 뿐 아니라 크고 작은 지역 모임과 행사를 위해 흔쾌히 문을 열어주던 '동네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던 에덴스한인교회의 안타까운 소식에 기도와 헌금이 요청된다.Jun 08, 2016 08:12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