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교회는 이름그대로 말씀을 사랑하는 교회다. 교회를 시작과 동시에 오픈한 ‘신약성서개론’이나 한번에 2시간 안팎으로 진행되는 성경공부가 이를 방증한다. ‘신약성서개론’의 경우 실제 신학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신학을 시작하는 목회 후보생들에게 가르치는 수업으로 너무 세세한 부분만 제외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별히 김운형 목사가 강조하는 부분은 ‘성경이 기록된 시대에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가’를 아는 것이다.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해야 ‘바로 지금’, ‘나의 상황’에 적용이 제대로 되기 때문이다. 성경이 기록된 배경설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단순히 객관적인 자료만 훑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로고스교회에서 얼마전 까지 4개월 동안 2시간씩 매주 공부해온 빌립보서의 경우, 편지를 쓴 바울의 입장에서, 바울의 편지를 받은 빌립보 교회의 상황을 역사적, 시대적, 신앙적 배경을 통해 이해한 뒤, 그들의 상황 속에 들어가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후 이를 어떻게 우리의 교회와 나의 신앙에 적용할 것인가는 굳이 일일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말씀의 신비이자 은혜이다.Jul 30, 2018 04:44 PM PDT